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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지만

포스팅을 꾸준히 한다는게 참 어렵다. 


글을 너무 거창하게 쓰려고 하는 욕심도 있고

그럴싸한 포스팅 한 방으로 파워블로거가 되려는 같잖은 욕심도 있고

그러다보니 포스팅에 힘이 들어가고

블로깅에 대한 열정이 쉬이 사그러져 버린다.


편안하게 내 삶을 기록해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으로 가득 채워 블로그를 하려고했다보니

아주 가~끔 지난 글들을 보다보면 부끄러워져 글을 지우거나 비공개로 돌리거나 그러기도 한다.


...


학교 다닐 땐 레포트, 

직장 다닐 땐 보고서,

요즘은 시험답안지 말곤 쓰는 글이 없다보니까

뭐라도 한 줄 적어보자고 하면 말도 글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꾸준하게 하나씩 적어봐야겠다.


Posted by 눈감기 시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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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트위터를 통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코딩 교육을 권하는 동영상을 봤다. 오바마의 연설 솜씨가 훌륭한거야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연설 역시 굉장히 좋다. 내용의 찬반을 떠나 연설 자체가 아주 좋다.


대통령이 직접 모두 코딩을 배워야한다고 말하는 게 작은 뉴스가 아니다보니 미국에선 과연 코딩교육이 그렇게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들은 모두 IT 기업들이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등. 그리고 이들의 성공과 더불어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국내산업의 보호와 국내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미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IT분야,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T 산업의 기본이 되는 코딩을 강조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굳이 찾아보자면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움직임들이 있다. 삼성에선 ‘융합형 인재’를 강조하며 문과생을 뽑아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키고 있고, 네이버에서도 SW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코딩아카데미와 제휴를 맺고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이를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지금 서비스하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는 보지 못했다. 외려 IT분야야 관련해 기억에 남는 뉴스는 공인인증서와 관련한 논쟁들, 정부의 샵메일 추진,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게임중독법 따위이다. 이와 관련한 인터넷 여론은 하나같이 ‘그냥 정부는 가만히 있어라’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창조경제를 말하고 있는 동안 미국 대통령은 코딩을 말하고 있다.

Posted by 눈감기 시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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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직원들의 어려움을 다룬 기사가 포털에 올라왔다.

고객들로부터 갖은 모욕을 당할 때에도 일방적으로 직원에게 사과를 강요한다든가,

실적압박으로 인해 직원들이 가족들의 명의를 빌려 자비를 털어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에 주를 이룬 댓글은 

배가 불렀네. 너네보다 훨씬 힘들게 일하면서 돈도 못 버는 사람들도 있거든?

그러면 때려치던가? 내가 하게


어려움을 토로하는 은행원들을 향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은행원들을 그런 상황으로 내몬 은행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한다는 댓글은... 찾을 수 없었다.


대기업직원들이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는다는 기사가 실릴 때도 댓글을 통해 비슷한 댓글들을 볼 수 있다.


비정규직/계약직, 사회적 안전망 가장 바깥으로 내몰린 사람들. 이 사람들이 힘든 걸 왜 모르나.

그러나,, 대기업 직원들의 어려움을 인정하며 중소기업 직원들의 어려움을 무시하는 게 되는 게 아니잖나.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나

모두 노동자고 고용인이다.

갑과 을 중 을에 속한 사람들이다.

갑의 회사 직장인이 갑이고, 을의 회사 직장인이 을인게 아니다.

대감집 하인은 양반인가? 여전히 하인이다. 본인은 뭐라도 됀냥 착각하겠지만.


중소기업/비정규직 직원들이 대우를 못 받는 것이 탐욕스러운 정규직 직원들 때문인가?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 귀족 노조가 있지 않느냐고. 

노동자가 귀족이면 임원들은, 고용주들은 왕족, 황족이라도 돼나?

그래, 대기업노조가 귀족노조라고 해도 우리가 세상을 바꾸려면 왕을 갈든가 왕하고 담판을 지어야지 

그깟 귀족하고 지지고 볶아서 뭘 어쩌자는 말이냐.


다들 똑같이 살기 힘든 사람들끼리 서로를 못잡아 안달인 게 서글프다.





그래, 그런 건 인정할 수 있어

저 바보들이 일해서 우리가 먹고 살 수 잇어

그 바보들이 똑똑해지면 우리 집이 작아져

니 임무는 바보들을 바보로 유지시키는 것


... 중략

 

셋, 지들끼리 싸우게 만들기

동네도 갈라주고 남여도 갈라줘

웃긴게 갈라놓으면 알아서 잘들싸워

그 새 등쳐먹으면 등쳐먹으면 새도 모르게 감쪽 같다고


- UMC/UW 'Media Doll 3.0' 중에서





Posted by 눈감기 시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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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지껏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농림부 장관이 이렇게나 유명세를 탄 적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 이름 세글자 정!운!천!. 처음 장관인선때부터 고소영이니 강부자니 하는 비판여론을 딪고 산넘고 물건너는 험난한 여정끝에 장관이 됐더랬지요. 그리고 나서도 맘편할 날 하루 없이 광우병 장관이라고 맨날 욕먹기 바빴고요. 국회에선 해임하니 마니 투표까지 해서 사람 맘 졸이게 만들더니 안 짜른다네요. 그래서 한 숨 돌렸다 싶었더니 이젠 경질설이 나오지요? 요즘 노이즈 마케팅이 유행이라는데 그 흐름을 따라가시는 건지는 몰라도 어쨌든 그 이름만은 대중에게 확실히 어필하셨습니다. 이후에 정치행보가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경질설이 나온다는게 참 웃깁니다. 이미 한물 간 고소영, 강부자를 캐스팅할 때부터 국민들이 그렇게 말리지 않았나요? 근데도 그렇게 고집을 부려서 캐스팅을 강행하시더니 급격히 떨어지는 시청률을 감독의 연출부족이란 생각은 안 하시고 배우탓으로 돌려 배우교체로 시청률 부진을 만회하려 하시는군요, 이 감독님. 얼마전 발표한 담화문에서는 모두가 자기탓이라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고개를 세변 숙였느니 네번 숙였느니, 반성문 쓰는 대통령이니 말들이 많던데, 결론은 맘고생 많은 우리 불쌍한 정운천 장관님의 해임인가요? 이미 국내에 경쟁자가 없으신데 요즘 인기가 높아지는 정운천 장관님이 대통령님의 라이벌이 될까 두려우신가요? 광우병 사태로 책임을 물으시려나본데 요즘 인터넷에서 서명운동이 한창이라는 '탄핵'이란 단어를 아시는지요?

  '오빠'들이 순진한 여동생들을 꼬실 때 하는 말, '오빠 믿지?' 뭐, 요즘은 믿으라고 하고는 책임지지않는 오빠들이 많아지는 믿지 못할 세상이지만, 보통은 오빠들이 책임지는 경우가 많았더랬죠. 믿어달라고 하시던 대통령님! 7%경제 성장은 둘째치고 죄송하다고, 믿어달라고 하시고선 그 책임을 옆에서 바람잡던 오빠한테 떠 넘기시면 안 되지요. 그러면 '오빠'도 안 되는 '나쁜 놈'이지요.
Posted by 눈감기 시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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