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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지껏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농림부 장관이 이렇게나 유명세를 탄 적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 이름 세글자 정!운!천!. 처음 장관인선때부터 고소영이니 강부자니 하는 비판여론을 딪고 산넘고 물건너는 험난한 여정끝에 장관이 됐더랬지요. 그리고 나서도 맘편할 날 하루 없이 광우병 장관이라고 맨날 욕먹기 바빴고요. 국회에선 해임하니 마니 투표까지 해서 사람 맘 졸이게 만들더니 안 짜른다네요. 그래서 한 숨 돌렸다 싶었더니 이젠 경질설이 나오지요? 요즘 노이즈 마케팅이 유행이라는데 그 흐름을 따라가시는 건지는 몰라도 어쨌든 그 이름만은 대중에게 확실히 어필하셨습니다. 이후에 정치행보가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경질설이 나온다는게 참 웃깁니다. 이미 한물 간 고소영, 강부자를 캐스팅할 때부터 국민들이 그렇게 말리지 않았나요? 근데도 그렇게 고집을 부려서 캐스팅을 강행하시더니 급격히 떨어지는 시청률을 감독의 연출부족이란 생각은 안 하시고 배우탓으로 돌려 배우교체로 시청률 부진을 만회하려 하시는군요, 이 감독님. 얼마전 발표한 담화문에서는 모두가 자기탓이라고 하지 않으셨던가요? 고개를 세변 숙였느니 네번 숙였느니, 반성문 쓰는 대통령이니 말들이 많던데, 결론은 맘고생 많은 우리 불쌍한 정운천 장관님의 해임인가요? 이미 국내에 경쟁자가 없으신데 요즘 인기가 높아지는 정운천 장관님이 대통령님의 라이벌이 될까 두려우신가요? 광우병 사태로 책임을 물으시려나본데 요즘 인터넷에서 서명운동이 한창이라는 '탄핵'이란 단어를 아시는지요?

  '오빠'들이 순진한 여동생들을 꼬실 때 하는 말, '오빠 믿지?' 뭐, 요즘은 믿으라고 하고는 책임지지않는 오빠들이 많아지는 믿지 못할 세상이지만, 보통은 오빠들이 책임지는 경우가 많았더랬죠. 믿어달라고 하시던 대통령님! 7%경제 성장은 둘째치고 죄송하다고, 믿어달라고 하시고선 그 책임을 옆에서 바람잡던 오빠한테 떠 넘기시면 안 되지요. 그러면 '오빠'도 안 되는 '나쁜 놈'이지요.
Posted by 눈감기 시워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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